사족을 먼저.
"꽁트는 꽁트일뿐 오해하지말자"
 사족을 먼저 쓰는 이유는 이런글 써야하는 사람이 아닌데, 글을 쓰게되는  하늘에 대한 부끄러움 때문입니다.


네이버가 사용자와의 소통을 시도하려고 합니다. 그런데  글 올라오는 속도가 아고라 와 비슷하군요.
http://tw.naver.com/nboard2/list/1000003343 

원래 서비스 이름은
"여러분의 목소리를 귀담아 듣겠습니다." 이지만  그래서, 혼자 이름 붙여 봤습니다.

 "네고라"

 몇시간전에  운영자께서 첫번째 토론 주제를  올리셨습니다.

"[실시간급상승검색어] 순위의 신뢰성에 대한 문의에 답변드립니다. "
http://tw.naver.com/nboard2/read.nhn?orderInList=1&n2_boardId=1000003344&listTask=list&docId=10000000000000115261
사용자 삽입 이미지

 개발자인 개인적인 의견으로는  참 과학적인 설명입니다. (제가 만들어도 저렇게 만듭니다.)
 다만,  사용자와 소통하려는 글은 아니군요.
 이럴 경우 저 같은 사람들이 글에서  조그만한 과학적 오류라도 찾으면 전체를 믿지 못하게 됩니다.

 글 중간에 보시면
평소에 자주 입력되지 않는 검색어이기 때문에 증가비율은 손쉽게 뛸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증가율이 둔화되면서 서서히 순위가 하락했습니다.
이런 순위변동의 차이는 검색어 입력 패턴의 차이에 기인한 것으로 네이버가 순위를 조작한 것은 아닙니다.
라는 글이 보입니다.

 광우병 논쟁과 비슷한 공격을 받을 것 같습니다.  
 누군가는 질문하겠지요.
1.  손쉽게 뛸 수 있는 검색어가 있군요. (그래서 급등에 들어갈수 있는)
  - 설명에 따르면  평소에 자주 입력하지않지만  현재 증가비율이 뛰는(아직 10위권밖 ) 검색어
2.  그 검색어들을 잘 활용하면 기존의 급등 검색어를 끌어 내릴수있겠군요.
  - 많은 블로거들이 캡쳐를 동원해서 음모론을 주장 했던것 처럼..
3. 그런데 그런 검색어를   NHN은 미리 알 수 있지 않나요?
   (모른다는 것을 증명하기는 힘든 일이니  답답하겠군요 )

제가  네이버 담당자라면 어떻게 했어야 할까요?
그냥, 사용자들의 상황을 정확하게  실시간 급등 검색어를 만드는 것이 굉장히 어렵다고 먼저 말하고 설명을 했어야 할까요?  고객님들이 오해있으니 이 글 보고 잘 배워 보라고 하는 것 보다는 말이지요.

몇일전 본 책에서
" 논쟁에 이기는 최선의 방법은 이 세상에 오직 하나빡에 없나는 결론에 도달했다.
 그 방법이란, 논쟁을 피하는 것이다."

주말도 이번 촛불집회에 관련된 모든 사람들의  무사고를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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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상 포털이라는 곳에서는 늘 새로운 발전 엔진을 찾기위해, 혹은 동종업계의 다른 회사에 뒷서지 않기위해서,  신규 프로젝트를 진행하게됩니다.

아마 그러한 이유때문 잘나간다는  NHN 블로그도   "네이버블로그 시즌2"라는  드라마틱한 이름을 붙여서  새로운 블로그를 오픈한다고 하고,  도토리로 돈 잘 벌고, 미국에까지 싸이를 전파하겠다는  싸이월드도  "C2" 라는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것일 겁니다.

다음에서 월급받는 저도  2년동안 연속해서 여러개의 신규 서비스 프로젝트에 참여했습니다.
신규 프로젝트에 참여한 기획자들과 개발자들은 좋은 기능을 만들기 위해서 노력합니다. 가끔은 실제로 정말 좋은 기능입니다. 하지만 이제 조금 물러서서 보니, 가장 중요한 명제를 놓친것이 아닌가 합니다.

"사용자가 원하는것을 만들어야한다!!"



프로젝트에 참여한 사람들은, 좋은 기능에 열광합니다. 좋은 기능을 구현하기 위해서  창의적인 기획자와  개발자의  놀라운 기술들을 사용합니다. (제가 표현력이 부족해서 눈에 보이듯이 설명을 못하지만 그렇지만, 실제로  그렇습니다.  사용자가 앗 신기하네..하고 넘길수도 있는 멋있게 나타났다 사라지는 알림메시지를 위해서 기획자와 개발자가 많은 시간을 투자하기도합니다.)

물론, 사용자가 원하는 것은 시간에 따라서, 그것을 사용하는 사람들의 그룹에 따라서 바뀔 수 있습니다.
하지만, 확실한것은  좋은 기능이아니라 사용자가 원하는 기능을  갖춘  서비스가 성공했다는 것입니다.

인터넷 열풍이 시작할때,  이메일 계정이 폼나게 필요했던 사람들에게 한메일이,  나우누리 동호회를 대신할 인터넷 사이트가 필요할때 다음 카페가,  디카로 찍은 친구들과 아이들 사진을 올릴 앨범이 필요할때 싸이월드가,  좀더 친철한(?) 검색결과를 원할때 네이버의 지식인과 검색이.. 그리고 최근  동영상이라는 기능을 필요할때  동영상 서비스들이 성공하였습니다.
물론  더 좋은 기능들을 가지고도 실패한 사이트들도 많습니다.

네이버블로그 시즌2나  싸이월드의  C2라 어떠한 모습으로  포털세상에 등장할지는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개인적 생각으로는  그 프로젝트에 참여한 사람들이  사용자들은 관심이 없는 좋은 기능을 만들기만을 위해 노력했다면, 멋지게 헛발질 한것이 될것 같습니다. (눈에 선합니다.  그 프로젝트의 규모와, 투입된 뛰어난 인력들, 윗분들의 기대, 그리고 열심히 땀흘렸던 많은 시간들.... 하지만 결과가 헛발질이라면...흐흐흐   OTL )

그렇지 아니하고, 지금 우리들이, 사용자들이 가장 원하는 기능을 가득 담은 서비스를 만들어 냈다면,  또한번 포털 세상을 흔들 막강한 놈이 나타난것이겠지요.

결과가 기대됩니다.
" 사용자가 원하는것을 만들어야한다." 이거 다음에서만 아는  비밀은 아니겠지요.^^